타이거 우즈(미국)에게 또 악운이 덥쳤다. 또다시 허리 수술을 받아 올해 남은 대회 출전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우즈는 19일(한국시간) 자신의 웹사이트를 통해 "실망스럽고 불행한 일이 일어났다"며 지난 16일 미세 현미경을 이용한 허리 수술을 받았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우즈는 최근 허리 부위 통증을 느꼈으며 완벽한 치료를 위해 수술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려온 우즈는 최근 2년 사이에도 두차례 허리 수술을 받았다.
우즈는 10월 열리는 2015-2016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개막전 프라이스닷컴 오픈 출전 의사를 밝혔지만, 올해 남은 대회에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우즈는 올해 PGA 투어 11개 공식대회에 출전했지만 고전했고, PGA 투어 플레이오프 출전권도 따지 못했다.
우즈의 복귀 시기는 내년 초가 될 것이라고 외신들은 내다봤다.
12월 만 40세가 되는 우즈는 잭 니클라우스가 세운 메이저대회(18승) 최다 우승 기록에 도전하고 있지만 부상이 재발되면서 이 기록 경신은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배병우 선임기자 bwba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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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19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