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나훈아의 부인 정수경씨가 나훈아가 암투병 중인 아들을 외면했다고 주장하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정수경씨는 18일 공개된 TV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아들이 지난 2월 림프암에 걸려 사경을 헤맸다고 주장하며 이같은 심경을 밝혔다.
그는 “당신은 아들한테 연락 한 번을, 전화 한 번을 하지 않았느냐”고 나훈아에게 따져 물었더니 “얘기하지 말라고 막 말을 막더라”고 억울함을 드러냈다.
또 “오히려 나한테, 너는 아들이 아픈데 지금 여기 나와서 이렇게 이혼 소송 이걸 하고 있느냐고…”는 면박을 들었다고 주장했다고 TV조선이 덧붙였다.
정수경씨는 나훈아가 “아내에게 천억원대 재산을 줬다”는 주장에 대해 “나훈아가 ‘너무나 많은 돈을 주고 내가 너를 천억을 줬어’ 그러더라”면서 “천억을 줬으면 내가 왜 여기 나와서 이걸하고 있습니까”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정수경씨는 나훈아 건강 이상설에 대해 자신과 3시간 동안 격론을 펼칠 정도로 건강에는 이상이 없어보인다고 말했다고 TV조선은 전했다.
정수경씨는 현재 나훈아와 이혼 소송 중이다. 그는 재산과 매달 약 5000만역원의 저작권료 분할을 요구했다.
신은정 기자
“나훈아가 1000억 줬음 내가 이러겠냐” 부인 심경 토로
입력 2015-09-19 10:01 수정 2015-09-19 1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