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악마의 편집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천사의 편집으로 바꿔야 한다."(새누리당 박대출 의원,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의 한국언론진흥재단 대상 국정감사에서 인터넷 포털 사이트가 뉴스 편집을 통해 막강한 영향력을 누리고 있다고 지적하며)
▲ "심사위원 명단을 공개하면 안 된다는 건 공산주의적 발상이다. 재판장의 얼굴과 이름을 가리고 재판을 비공개로 하면 그 재판이 공정하다는 논리와 같다. 로비 를 받을까봐 신상을 공개하지 않으면 '아는 사람'만 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범계 의원, 국회 기획재정위의 관세청 국정감사에서 심사정보 사전유출 의혹이 제기된 면세점 특허심사위원 명단을 공개할 수 없다는 관세청의 입장을 반박하며)
▲ "조 회장의 증언을 계속 들으면서 4성 장군 출신 군인의 명예라고는 정말 조금도 찾아볼 수 없어 참담한 기분이 든다" (새정치연합 김기식 의원, 국회 정무위의 국가보훈처 대상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조남풍 재향군인회 회장이 '돈 선거' 및 인사전횡 논란에 대해 결백을 주장하자)
▲ "저는 250명의 대의원으로부터 선출된 선출직 봉사자다. 그분들의 동의 없이는 물러설 수 없다" (조남풍 재향군인회 회장, 국회 정무위의 국가보훈처 대상 국정감사에서 자진사퇴 의사를 묻는 국회의원 질문에 답하며)
▲ "중앙선관위원회에서 세종대왕의 한글이 부끄러울 정도의 판단을 했다"(새정치연합 정청래 의원, 국회 안전행정위의 행정자치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선관위가 '총선 필승' 건배사로 고발된 정종섭 행자부 장관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이 아니라면서도 '강력한 주의'를 결정한 걸 꼬집으며)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국감 말말말] “선관위, 세종대왕 한글이 부끄러울 판단했다”
입력 2015-09-18 1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