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는 펀드를 판매하는 금융회사가 판매 펀드 수익률이 업계 몇 위인지를 직접적으로 광고할 수 있게 된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금융투자회사 영업·업무 규정을 개정해 광고 규제를 완화했다고 18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수익률이 업계 상위 몇 %’라는 식으로 백분위 표시만 가능했는데 10월 1일부터는 평균 수익률을 기준으로 업계 내 순위를 광고할 수 있다.
금투협은 또 순자산 가치가 100억∼200억원 규모인 중소형 펀드도 수익률 광고가 가능하도록 규정을 고쳤다. 지금까지는 200억원 이상인 펀드만 광고에 수익률을 적시할 수 있었는데 그 기준을 낮춘 것이다. 이 밖에 온라인 이미지 광고는 금투협 심사 절차를 없앴고, 버스·지하철 광고나 현수막 같은 한정된 공간의 광고물에는 투자유의사항 문구를 축약해서 적을 수 있도록 했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
펀드판매회사 수익률 순위 광고 허용
입력 2015-09-18 1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