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노동개혁은 강성귀족노조 떼쓰기 억제”

입력 2015-09-18 15:02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18일 “노동개혁은 노동생산성 제고와 강성귀족노조의 떼쓰기 노동운동을 억제하는 데 있다”고 밝혔다.

홍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최근 정부의 노동개혁과 관련한 자신의 견해를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1950년대 디트로이트는 인구 180만의 대도시로 미국 자동차공업의 중심지였다”며 “시민소득도 미국에서 최상위 부자도시였고 세계의 선망을 한 몸에 받은 축복된 도시였다”고 설명했다.

홍 지사는 하지만 “그런 디트로이트가 2013년 185억 달러(21조원) 채무를 갚지 못해 파산했고 도시범죄율 미국 1위, 시민소득 1만5000달러로 전락하고 인구는 70만명으로 감소해 도심빌딩은 텅텅 빈 유령 도시로 변했다”고 전했다.

이어 “강성귀족노조인 자동차노조의 강경투쟁으로 공장은 멕시코 등지로 모두 이전했고 도시 제조업은 하나도 남지 않은 텅 빈 도시가 돼버렸다”며 “최근 파산한 그리스도 좌파정권의 퍼주기식 복지와 강성귀족노조의 투쟁으로 공장이 모두 떠나 텅 빈 그리스가 돼 나라가 망해버렸다”고 주장했다.

홍 지사는 “한국도 기업이 글로벌화 돼 강성귀족노조가 판치는 이 나라를 떠나 해외에 생산기지를 확대하는 경향으로 변해가고 있다”며 “노동개혁의 본질은 노동생산성 제고와 강성귀족노조의 떼쓰기 노동운동을 억제하는데 있다”고 밝혔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