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정말로 아쉽고 안타깝다”

입력 2015-09-18 15:46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는 한국인 후배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부상 소식에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추신수는 18일(한국시간) “정말 아쉽고 안타깝지만 이 또한 야구의 일부분”이라고 아쉬워했다. 이어 “경기 전 정호가 다치는 영상을 봤는데 슬라이딩한 코글란의 오른쪽 다리가 높게 들어왔다”면서 “보통 무릎 밑으로 슬라이딩하는데 그것보다는 높았다”고 전했다. 또 “코글란이 예전에도 다른 선수에게 위험한 슬라이딩을 했다는 소식도 접했다”고 덧붙였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에 데뷔하자마자 정호가 좋은 성적을 올렸고 시즌을 잘 치러왔다”면서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올 시즌을 접게 됐지만 나중을 위한 전화위복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강정호는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병살 수비를 하던 중 거친 슬라이딩을 한 컵스 주자 크리스 코글란의 거친 슬라이딩에 왼쪽 무릎을 다쳐 부축을 받고 나왔다. 정밀검진 후 이날 결국 수술대에 오른 강정호는 6개월에서 최대 8개월에 이르는 재활에 들어간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