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의 국민들은 전업주부 자녀의 어린이집 종일반 이용 제한에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전업주부 어린이집 이용 제한에 대한 찬반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용 제한에 찬성하는 의견이 61.9%로, 반대하는 의견(24.7%)보다 2.5배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잘 모름’은 13.4%.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전업주부 어린이집 종일반 이용 제한에 대해 찬성하는 의견이 우세했는데, 먼저 지역별로 보면 대전·충청·세종(찬성 76.3% vs 반대 11.6%)에서 찬성 의견이 70%를 넘었고, 이어 광주·전라(63.2% vs 18.0%), 서울(60.9% vs 26.4%), 부산·경남·울산(58.9% vs 34.2%), 경기·인천(58.6% vs 27.2%), 대구·경북(56.1% vs 23.4%) 순으로 찬성 의견이 많았다.
연령별로는, 50대(찬성 67.6% vs 반대 15.2%)에서 찬성 의견이 가장 많았고, 이어 60대 이상(64.7% vs 15.4%), 20대(64.7% vs 28.7%), 30대(60.4% vs 28.8%), 40대(52.5% vs 36.3%) 순으로 이용 제한에 찬성하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직업별로는, 가정주부(찬성 69.5% vs 반대 11.5%)가 70%에 근접하는 높은 찬성 의견을 보였고, 이어 노동직(68.6% vs 19.9%), 학생(63.9% vs 29.1%), 자영업(61.7% vs 23.9%), 사무직(51.9% vs 36.8%) 순으로 찬성 의견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찬성 71.7% vs 반대 13.0%)에서 찬성 의견이 많았고, 이어 무당층(59.4% vs 25.2%),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59.1% vs 29.0%) 순으로 찬성하는 의견이 많았다.
마지막으로 정치성향별로는, 보수층(찬성 69.2% vs 반대 17.4%), 진보층(60.8% vs 31.8%), 중도층(58.2% vs 31.3%) 순으로 전업주부 자녀의 어린이집 종일반 이용 제한을 찬성하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9월 16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50%)와 유선전화(50%)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고,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 부여를 통해 통계 보정했다. 응답률은 4.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전업주부 자녀 어린이집 종일반 이용 제한 “찬성 61.9% vs 반대 24.7%”
입력 2015-09-18 1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