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왼쪽 무릎 수술, 시즌 아웃 ...복귀에 6~8개월 걸릴듯

입력 2015-09-18 15:46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28)가 무릎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르며 시즌 아웃됐다. 우려했던 최악의 상황이 현실화됐다.

피츠버그는 1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강정호가 왼 무릎 내측 측부 인대 및 반월판 파열, 정강이뼈 골절로 인해 오늘밤 인근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며 “복귀까지 6~8개월 정도 걸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강정호는 내년 스프링캠프는 물론 2016 시즌 참가까지 불투명해졌다.

강정호는 이날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초 수비 도중 2루로 달려들던 상대 1루 주자 코글란과 부딪혀 부상을 당했다. 충격을 받은 강정호는 그대로 그라운드에 쓰려졌고 심각한 통증을 호소한 끝에 결국 조디 머서와 교체됐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