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속 붙은 추추 트레인 4안타·2타점·2득점…타율 0.267

입력 2015-09-18 12:32 수정 2015-09-18 13:36
중계방송 화면 캡처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올 시즌 두 번째로 안타 4개를 몰아치며 타율을 0.267(495타수 132안타)까지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1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5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8대 2 승리를 견인했다.

텍사스는 휴스턴과의 4연전을 싹쓸이하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텍사스와 2위 휴스턴의 승차는 2.5경기로 벌어졌다.

전날도 안타 3개와 볼넷 1개 등 4차례나 출루해 3득점을 올린 추신수는 이날도 4안타 2득점으로 폭발적인 타격 감각을 이어갔다. 덕분에 그의 타율은 하루 사이 6리나 뛰어올랐다.

1회 시속 153㎞짜리 빠른 볼을 밀어 깨끗한 좌전 안타로 1루를 밟은 추신수는 0대 0이던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체인지업을 밀어 다시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5회엔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7회 다시 총알 같은 우전 안타를 터뜨렸고 승부가 사실상 기운 8회 2사 2, 3루에서는 우중간 적시타로 2타점을 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추신수는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과 지구 선두 등극에 중요한 시기이던 9월에만 타율 0.424(59타수 25안타), 출루율 0.541을 기록하며 ‘역시 추신수’라는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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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