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 기증자에게 아이폰6s 제공…中 정자은행 경품 내걸어

입력 2015-09-18 11:19
Mirror

중국의 정자 은행들이 젊은 남성들의 정자를 기증 받기 위해 '경품'으로 아이폰6s를 내놓았다.

인사이트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중국의 차이나 데일리를 인용해 최근 중국에서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허베이성과 상하이 등지에서 정자은행들이 22~45세 남성 가운데 정자를 기증하면 최신형 스마트폰인 아이폰6s를 준다고 밝혔다.

이들은 최근 젊은 남성들의 정자 기증이 급격히 감소하자 기증자를 유인하기 위해 모바일 메신저인 위챗을 통해 아이폰을 내걸었다.

이런 메시지는 중국 젊은 누리꾼들 사이에 급속히 확산되면서 공짜로 최신형 아이폰을 얻을 수 있는 절호의 찬스라며 반기고 있다.

실제로 중국에 거주하는 대학생인 리(Li)라는 학생은 자신의 친구와 정자를 기증해 공짜폰 받아보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에서도 최근 불임 부부가 급증하는 탓에 정자 기증자를 찾는 이들이 크게 늘고 있다고 전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