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 괴산읍에 거주하는 신동화(52)씨가 ‘괴산 세계유기농 산업엑스포’ 1호 입장의 영예를 차지했다.
신씨는 18일 오전 일찌감치 엑스포장을 찾아 기다리다가 개장식이 끝난 직후인 오전 9시 첫 번째로 엑스포장 입구를 통과했다.
필리핀 출신인 그의 아내 놀 리디스덴엔플(42)씨와 자녀 6남매도 함께 입장했다.
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신씨와 그의 아내에게 캐릭터 인형, 유기농 잡곡, 화장품 세트를 선물했다.
신씨는 “올 여름 남들처럼 휴가도 다녀오지 못했는데 마침 괴산에서 세계적인 행사가 열린다고 해 아이들에게 가장 먼저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생태적 삶, 유기농이 시민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유기농 엑스포는 24일간의 일정으로 이날 개막했다. 조직위는 관람객 66만명을 유치할 계획이다.
입장권은 현장 판매소와 옥션·G마켓 등에서 살 수 있다.
괴산=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괴산 세계유기농엑스포 1호 입장객은 다문화 가정 신동화씨
입력 2015-09-18 1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