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락으로 8월 생산자물가 5년만에 최저치

입력 2015-09-18 09:54
국제유가 하락이 이어지면서 8월 생산자물가가 5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100.88로 집계돼 전달(101.40)보다 0.5% 떨어졌다고 18일 밝혔다. 2010년 8월(100.47)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지난해 8월(105.57) 이후 13개월 연속 하락세다.

국제유가 등 원자재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진 영향이 컸다. 공산품 물가가 전월보다 0.9% 하락했는데, 이 중 석탄 및 석유제품 물가가 5.8%나 떨어졌다. 반면 농산물 지수는 1.3%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도매물가로, 통상 1∼2개월 후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