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데이, BMW챔피언십 단독선두…1R 10언더파

입력 2015-09-18 10:19
제이슨 데이(호주)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3차전 BMW챔피언십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다.

데이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레이크 포리스트의 콘웨이 팜스 골프클럽(파71·725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마지막 9번 홀을 남겨 두고 이글 1개와 버디 9개, 보기 1개를 묶어 무려 10언더파를 쳤다. 2위에 4타 앞선 단독 선두. 9번 홀(파4) 티샷 후 경기는 중단돼 데이는 둘째 날 세컨드 샷부터 하게 된다. 홀까지 남은 거리는 약 44야드다. 데이가 이 홀에서 이글을 잡게 되면 PGA 투어 역대 7번째로 ‘꿈의 59타’를 기록하게 된다. 2013년에는 짐 퓨릭이 이 코스에서 59타를 기록한 바 있다.

조던 스피스(미국), 리키 파울러(미국)와 10번 홀에서 출발한 데이는 경기 후 “스피스가 9번 홀에서 이 코스가 파 71이라고 얘기해서 59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며 “스피스가 말 안했으면 몰랐을 것”이라고 말했다.

2번홀에서 자신의 PGA 투어 두 번째 홀인원을 기록한 스피스는 마지막 홀을 남겨두고 5언더파로 첫날을 마쳤다. 플레이오프 2차전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리키 파울러는 1타를 줄이는데 그치며 공동 27위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0번 홀부터 시작해 3번 홀을 마친 현재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치며 3언더파 공동 12위를 달렸다.

이번 대회에서 10위 안에 들어야 무난히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나갈 수 있는 배상문은 다섯 개 홀을 남겨두고 1오버파를 기록하며 주춤했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배상문은 16번 홀까지 3타를 잃으며 최하위권으로 떨어졌다가 18번과 1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타수를 만회했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