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히 내 스킨십을 방해해”…20대 男 경찰 신고 오해, 경비실에 담뱃불 던져

입력 2015-09-18 09:20
사진=pixaboy

스킨십을 방해했다고 오해한 20대 남자가 경비실에 담뱃불을 던져 불을 냈다.

18일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오피스텔 경비실에 담뱃불을 던져 불을 낸 혐의(현주건조물방화)로 김모(2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12일 오전 7시40분쯤 부산진구의 한 오피스텔 경비실에 담뱃불 3개를 던져 전기장판 일부를 태운 혐의다. 다행히 불은 저절로 꺼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이 오피스텔 계단에서 한 여성과 애정행각을 벌이다 경찰이 출동하자 경비원이 신고한 것으로 오해해 경비실에 담뱃불을 던진 것으로 전해졌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