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공기업도 신의 직장 많네” 1위 경기관광공사 임원 평균 1억2110만원

입력 2015-09-18 08:59

전국 지방공기업 가운데 임원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평균 1억2000여만원인 경기관광공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강기윤 새누리당 의원에 따르면 행정자치부가 제출한 '2012~2014 전국 143개 지방공기업 임직원 평균급여액' 자료를 분석한 결과 경기관광공사 임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은 1억2110만원으로 지방공기업 가운데 최고를 기록했다.

경기 구리농수산물공사(1억1752만원), 서울농수산식품공사(1억1057만원), 서울시설관리공단(1억881만원), 서울메트로(1억844만원)가 뒤를 이었다.

직원 평균급여액이 가장 높은 지방공기업은 부산교통공사로 직원 1인당 평균 6547만원이었다. 이밖에 서울메트로(6188만원), 대구도시공사(6094만원), 경기 구리도시공사(6056만원), 부산환경공단(5803만원) 순이었다.

기초자치단체 시설관리공단 직원 평균 연봉은 격차가 컸다. 가장 높은 속초시시설관리공단이 1인당 평균 4432만원인데 견줘 인천 남구 시설관리공단은 2292만원이었다.

강기윤 의원은 "지방공기업의 인건비 체계가 지역마다 제각각 운영되고 있다"며 "지방공기업의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해 총체적인 점검과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