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해경찰서는 중소상공인들에게 높은 수익금을 주겠다고 속여 100억원을 챙긴 혐의(사기)로 A씨(46·여) 자매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 자매는 미용실을 운영하면서 올 1월부터 7월까지 경남 창원에서 네일아트샵을 운영하는 B씨(33·여)에게 화장품 판매에 투자하면 10일에 3%의 높은 수익금을 주겠다고 속여 약 11억원을 계좌로 받아 챙긴 혐의다.
또 이들은 B씨의 신용카드로 이른바 ‘카드깡’ 수법을 이용, 허위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카드를 사용하는 방법으로 6억원을 챙기는 등 총 17억여 원을 챙겼다.
특히 B씨는 주변사람들로부터 돈을 빌려서까지 자매에게 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결과 자매는 2014년 10월부터 2015년 8월까지 같은 수법으로 중소상공인 53명에게서 돌려막기 방법으로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10일에 3% 보장" 100억대 사기 친 자매 구속
입력 2015-09-18 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