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도 발견 시신 돌고래호 14번째 사망자로 확인

입력 2015-09-18 09:07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는 18일 제주시 추자면 하추자도 해상에서 발견된 시신이 전복된 돌고래호(9.77t) 실종자 이모(47·경남 양산)씨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경은 지난 16일 오후 6시5분쯤 하추자도 남동쪽 7㎞ 해상에서 시신을 발견, 제주시 제주대학교병원으로 옮겨 DNA를 채취해 신원을 파악했다.

이씨는 지난 5일 오후 돌고래호 전복사고 발생 11일 만에 발견됐다.

16일 오전 13번째 사망자 이모(44·창원시)씨가 지역 주민에 의해 발견된 데 이어 하루 만에 시신 2구가 발견된 것이다.

이날 이씨의 신원이 확인됨에 따라 해경이 잠정 집계한 돌고래호 탑승자 21명 가운데 돌고래호 전복사고 사망자는 14명으로 늘었다. 탑승자 가운데 3명은 구조됐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