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개발한 사막화 방지 관련 친환경 기술이 미국 특허를 받았다.
롯데건설은 2011년부터 2015년 상반기까지 미국 사우스다코타대 방상철·신숙희 교수, ㈜에코필과 공동으로 탄산칼슘 형성 미생물과 생분해 섬유를 적용한 풍식 저감 기술 실용화 연구를 수행했다.
기술 실용화를 위해 쿠웨이트 사막 지역에서 6개월 동안 실험을 진행했고, 사막지역 모래지반에도 성공적으로 적용돼 올해 7월 미국 특허에 등록됐다.
이 기술은 모래에 접착제를 붙인 것처럼 토양의 결속을 강화해 침식 작용을 줄여준다. 사막 조림사업에 기여하고, 사막에서 발생하는 황사로 인한 피해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건설은 향후 사막 지역의 플랜트 건설 등 대규모 공사현장의 먼지날림 방지 등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17일 “이번 기술은 사막화 방지 외에도 향후 대규모 공사현장의 고질적인 문제인 먼지날림 방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
롯데건설 사막화 방지 기술, 미국서 특허
입력 2015-09-17 2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