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영진이 '손가락 경영'을 하는 전근대적인 가부장적이고 반민주적이며 권위적인 태도를 갖는 기업문화로 세계 경영을 할 수 있느냐는 우려가 있다. 롯데는 정말 정신 차려야 한다"(새정치민주연합 김영환 의원,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대상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상대로 '황제경영'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하며)
▲ "내가 정무위원을 열두 번째 임하고 있는데 롯데의 유통업계 사장을 이 자리에 부르지 않은 적이 한두 번밖에 없다. 오너인 신 증인이 결심하라, 이 기회에 딱 뜯어고치기를 바란다"(새정치연합 박병석 의원, 국회 정무위의 공정위 국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상대로 불공정거래 행태를 지적하면서)
▲ "국민은 '방산' 하면 '비리' 이렇게 딱 각인된 상황이다"(새정치연합 문재인 의원, 국회 국방위원회의 방위사업청 대상 국정감사에서 방산비리가 심각한 상황임을 지적하면서)
▲ "북한은 재래식 무기도 첨단무기처럼 사용하는 데 우리는 첨단무기를 구입하고도 재래식 무기처럼 사용한다"(새정치연합 김광진 의원, 국회 국방위의 방사청 대상 국감에서 한해 10조원 이상의 예산을 들여 무기를 구입하면서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고 지적하면서)
▲ "하도 많아서…"(장명진 방위사업청장, 국회 국방위의 방사청 대상 국감에서 새정치연합 백군기 의원이 "방산비리가 심각한데 대표사례가 어떤 것이라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답하면서)
▲ "한국은행이 세계시장 흐름과 거꾸로 가는 정책을 폈기 때문에 미국 금리인상에 '바스러지는 비스킷'처럼 보이는 것이다"(새정치연합 박영선 의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한국은행 대상 국감에서 한국은행이 금리인하로 실물경기를 부양하는 데 실패했고 독립성과 전문성을 포기했다고 지적하며)
▲ "한국은행은 미국 금리의 '따라쟁이'의 역할을 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있다"(새정치연합 신계륜 의원, 국회 기재위의 한국은행 대상 국감에서 몇몇 자료를 보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이 미국과 동조현상을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 "아리수(서울의 수돗물)가 전임 시장 때는 절대 먹어선 안 되는 물이었는데 시장이 바뀌니 좋은 물이 됐다"(새누리당 조원진 의원,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서울시 대상 국감에서 국감장에 놓인 아리수 물병을 보고 정치권의 부끄러운 모습이라고 지적하면서)
▲ "(노후 지하철 개선) 예산이 부족하다는데 최경환 부총리를 만나도 소용없고 안전문제가 최고 관심사인 박근혜 대통령에게 직접 이야기해야 한다"(새정치연합 강창일 의원, 국회 안행위의 서울시 대상 국감에서 지하철 노후 전동차 교체 예산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면서)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국감 말말말] “경영진이 손가락 경영을 하는 전근대적 태도”
입력 2015-09-17 1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