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기어 S2 18일부터 예판, 출고가 33만3300원

입력 2015-09-17 18:03

삼성전자는 18일부터 기어 S2 예약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기어 S2 출고가는 33만3300원으로 책정됐다. 함께 출시되는 기어 S2 클래식은 37만4000원이다.

기어 S2와 기어 S2 클래식의 가격은 LG전자 어베인 출고가 39만7000원보다 낮다. 기어 S2는 최저 가격이 43만9000원인 애플워치보다 최소 10만원 이상 저렴하다. 시장 확대를 위해 초반부터 가격 경쟁력을 확실하게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기어 S2를 삼성전자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모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연동시킬 수 있도록 했다. 가격과 호환성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춤으로써 삼성전자가 기어 S2를 통해 스마트 워치 시장에서 다시 한 번 선두주자 자리를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삼성전자는 예약 판매와 동시에 15개의 삼성 디지털프라자와 롯데백화점을 시작으로 대규모 사전 체험 전시 공간도 운영한다. 사전 체험 전시공간은 9월 말까지 전국 200여개 매장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특히 롯데백화점에서는 시계 편집 매장 ‘갤러리 어 클락’에서 일반 손목시계들과 함께 전시되고 향후 판매도 이뤄질 예정이다. 삼성전자 스마트 워치가 일반 시계 매장에서 판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예약판매는 오전 9시부터 삼성전자 온라인 스토어(store.samsung.com/sec)에서 1000대 한정으로 진행된다. 예약 구매하는 고객 전원에게 기어 S2 전용 무선 충전 도크가 제공된다. KT와 LG유플러스도 500대 한정으로 예약 판매를 실시한다. 기어 S2 3G 모델은 10월 중에 판매될 예정이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