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아이 증후군’ 자가 테스트가 네티즌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7일 ‘착한아이 증후군 테스트’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에는 ‘의사결정을 할 때 주로 다른 사람의 의견에 따른다’, ‘부탁을 제대로 못 들어주면 미안한 마음이 든다’, ‘쉽게 상처 받는다’ 등의 항목이 실렸다.
착한아이 증후군이란 다른 사람에게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 내면의 욕구를 억누르는 증상으로 이 컴플렉스를 갖고 있는 사람들은 ‘착하지 않으면 사랑받을 수 없다’고 강박적으로 믿고 있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증상은 주로 엄격한 부모 밑에서 교육을 받아 생성되며, 자신의 욕구를 무시하는 것이 지속되면 우울감이 찾아와 심하면 공황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네티즌들은 “다 해당 된다. 난 호구 였구나” “다 내 성격인데 이게 착한아이 증후군 이었구나” 등 공감 하는 반응을 보였다.
엄지영 기자 acircle1217@kmib.co.kr
‘부탁 못 들어줘 미안’… 나도 혹시 ‘착한아이 증후군’?
입력 2015-09-17 1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