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고신, 은급납입금과 은퇴은급금 조정

입력 2015-09-17 16:17

예장고신은 17일 충남 천안 동남구 충절로 고려신학대학원에서 총회 셋째 날 회무를 진행하고 은퇴은급금 수급률 조정 등 주요 현안을 처리했다.

총대들은 총회은급재단 감사보고를 청취하고 은퇴목회자 수명 연장에 따른 은급납입금과 은퇴은급금 조정을 위해 정관을 개정했다.

은급재단은 “1994년 은급제도가 처음 시행될 때만해도 연금 수령자의 평균 수명을 77~78세로 추정하고 8년가량 연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설계됐다”면서 “그러나 2014년 통계에 따르면 목회자 평균 연령이 95세로 25년 이상 지원해야 할 상황이 됐으며 재정 건전성 악화가 예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은급재단 재정 악화를 막기 위해선 납입금을 조금 더 내고 은급금은 덜 받는 쪽으로 정관을 개정해야 한다”면서 정관개정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총대들은 총회은급재단의 보고대로 수정된 정관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목회자들의 은급납입금은 평균보수의 20%에서 22%로 상향조정 됐으며, 납입기간이 20년 이상 된 목회자가 은퇴 후 사망 시까지 받는 은퇴은급금은 평균 보수액의 70~100%에서 63~90%로 하향조정 됐다.

이날 총대들은 복음병원 제8대 병원장에 임학 교수를 인준했다. 임 병원장은 “전국의 교회가 주일예배 때마다 고신대와 복음병원, 고려신학대학원의 발전을 위해 기도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천안=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