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읍성 성벽 일부 붕괴… 인명피해는 없어

입력 2015-09-17 15:35

17일 오후 12시56분쯤 부산 동래구 명장동 동래읍성 인생문 성벽 일부가 붕괴됐다.

붕괴된 성벽은 높이 5m, 가로 5m 정도이며 붕괴사고에 따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너진 성벽 부분 주변에도 추가 붕괴 우려가 있어 119구조대에서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동래읍성은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해 세종 28년(1446년)에 쌓은 석축이다. 이후 영조 7년(1731년) 확장 건축되었고 부산시가 1979~1988년에 걸쳐 보수했다. 동래읍성은 부산 동래구 명장동, 복산동, 안락동 일대에 걸쳐 둘레 1962m, 높이 0.5∼3m로 부산시 기념물 제5호로 지정돼 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