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평양 방문 위해 출국

입력 2015-09-17 14:15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평양에서 열릴 예정인 동아시안축구연맹(EAFF) 집행위원회에 참석하기 위해 17일 인천공항을 통해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했다.

정 회장은 18일 베이징에서 다른 EAFF 집행위원들과 함께 항공편으로 방북할 예정이다. EAFF 집행위원회에선 지난달 중국에서 막을 내린 동아시안컵 대회 보고와 괌에서 열릴 예정인 13세 이하 페스티벌 대회 계획 등이 논의된다. 21일까지 평양에 머물 예정인 정 회장은 집행위 회의 외에도 북한축구협회와 ‘통일축구’ 등 축구 교류 문제도 논의할 방침이다.

‘통일축구’는 1990년 10월 평양과 서울을 오가며 친선경기를 치른 것을 시작으로 2005년 8월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8.15축전 남북통일축구경기 이후 10년 동안 열리지 않았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