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한국대사관 “해변 거주 교민 300~400명 피해 없어”

입력 2015-09-17 12:39
16일(현지시간) 규모 8.3의 강진이 발생해 쓰나미 경보가 내려진 칠레의 해변 지역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 300∼400명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駐)칠레 한국대사관의 정호길 영사는 17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칠레에 거주하는 교민들을 비상연락망을 통해 모두 확인했다”며 “지방 해변에 사는 교민 300∼400명도 카카오톡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확인한 결과 피해가 없는 것 파악됐다”고 말했다.

정 영사는 진원지 근처인 이야펠 시에는 교민이 살지 않는다며 칠레 교민 중 피해 사례는 아직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대부분의 교민들이 사는 수도 산티아고는 최근 들어 가장 강력한 지진 진동으로 놀라기는 했지만 정전이나 사고가 발생하지 않아 평온한 상태라고 정 영사는 전했다.

칠레 현지에는 교민 등 한국인 2500명가량이 체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의구 기자 e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