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송파구 잠실동 우성 1∼3차 아파트의 재건축 계획안을 승인했다.
서울시는 16일 열린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최고 층수를 35층으로 조정하고 추후 건축교통심의 절차를 거쳐 계획안의 완성도를 높이는 조건으로 우성 1∼3차 아파트의 주택재건축정비계획안이 통과됐다고 17일 밝혔다.
잠실동 101-1번지 일대에 있는 우성 1∼3차 아파트는 1981년 12월에 건립된 아파트로, 12∼15층 건물 26개동 1842가구 규모다. 2011년 안전진단을 통과해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에 임대주택 390가구를 포함해 18개동 2716가구, 최고 35층과 38층 규모로 재건축정비계획안을 제출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잠실 우성 1∼3차 단지는 건축·교통심의절차를 거쳐 계획안이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도시계획위원회에서는 또 강북구 미아동 776-68번지 일대 낡은 저층주택 밀집지역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주거환경관리사업 정비계획 수립·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조건부 통과시켰다.
서울시는 이 지역에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공동이용시설을 조성하고 낡은 계단 등 취약시설을 정비할 계획이다. 또 폐쇄회로(CC)TV와 비상벨 등 방범 시설을 설치하고 낡은 주택 집수리를 위해 가구당 최대 9천만원 범위에서 저리 융자를 추진한다.
주택재개발 정비예정구역이던 동작구 상도2동 184번지 일대와 동작구 상도4동 산65번지 일대 지역은 구청장의 해제 요청으로 정비예정구역에서 해제됐다.
이번 해제구역은 기본계획 결정 후 사업 추진 움직임이 없어 해제가 결정됐으며 다음달 중 정비예정구역 해제가 고시된다.
김재중 기자
서울 잠실 우성 1∼3차 단지 재건축 계획안 승인
입력 2015-09-17 1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