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대학교 충남인삼산학연협력단은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지난 15일 충남 금산 중부대학교 금산홀에서 ‘고려 인삼의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한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심포지엄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인삼산학연협력단이 지난 7월 경기 안성에서 개최한 ‘한·중 FTA 대응 고려인삼 수출 경쟁력 강화 워크숍’에 이은 두 번째 공동 행사다.
도은수 중부대 한방제약과학과 교수는 개회사에서 “기존 재배시설이나 제조시설 지원 등 하드웨어적인 것보다는 생산비용을 줄이고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지도 등의 소프트웨어적인 지도와 지원이 중요해졌다”며 “특히 품질과 가격, 효능에 있어서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하는 차원에서의 교육과 생산자의 의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승용 중부대 총장은 “지역 산·학 연관 네트워크의 중심에 있는 우리 대학이 고려인삼 산업 발전에 한 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말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인삼산업 중장기 발전 대책(농림부 임재영 주무관), 할랄 인증을 통한 경기 인삼의 신시장 개척(세종사이버대 이희열 교수), 충남 인삼의 고부가 가치화를 위한 열처리기술 최적화(중부대 이기동 교수), 인삼의 휘발성 성분과 그들의 이용 가능성(우송대 이규희 교수) 등의 주제발표가 있었다.
심포지엄에는 인삼 경작자, 관련 전문가, 협력단 회원 및 관련 기업 임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해 침체된 인삼제품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대안과 중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를 앞두고 있는 인삼산업의 대응 방향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고양=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
중부대 ‘고려인삼의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심포지엄 개최
입력 2015-09-17 12:57 수정 2015-09-17 1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