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선물로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은 한우 등 정육 세트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 선호 선물이 갈려 젊은 층에서는 현금·상품권을 더 선호했지만 40대 이상은 정육 세트를 더 좋아했다.
한국체인스토어협회에서 발간하는 리테일매거진이 롯데마트 송파점과 하나로클럽 양재점 방문고객 362명을 상대로 ‘추석 때 받고 싶은 선물세트’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한우·갈비 등 정육 세트가 30.1%로 1위였다.
현금이나 상품권은 25.5%로 2위였고 과일세트(10.5%), 수산세트(10.3%)가 그 뒤를 이었다. 2010년 같은 조사에서는 현금·상품권이 1위, 정육 세트가 2위였다. 연령대별로는 20·30대는 받고 싶은 선물 1위로 현금·상품권을 꼽았지만 40대 이상은 정육 세트를 더 선호한다고 답했다.
반면 선물을 주는 입장에서 가장 선호하는 선물 세트는 과일세트(27.9%)가 1위였다. 이어 삼푸·비누 등 생필품 세트(18.0%), 홍삼·비타민 등 건강기능식품(16.3%) 순이었다. 구체적인 선물세트 구입 개수를 조사한 결과 3~4개를 구입하겠다는 소비자가 43.2%로 가장 많았다. 11개 이상 구입할 예정이라는 응답은 5.8%였다. 전년 대비 선물세트 구입 개수를 늘리겠다고 답한 소비자는 6.1%에 불과했다. 변동이 없다는 응답이 58.2%로 가장 많았고 줄일 예정이라는 응답도 35.7%로 조사됐다.
선물 세트 구입 장소로는 53.2%가 대형마트를 꼽았고 백화점(16.9%), 인터넷·모바일몰(15.1%) 등의 순이었다. 구입 시점으로는 추석 8~10일전(36.1%), 추석 4~7일전(26.9%), 추석 11일~15일전(20.4%) 등의 순이었다. 선물세트 전달 방식으로는 택배 등 배송업체 이용이 54.5%로 직접전달(45.5%)보다 더 많았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추석 때 받고 싶은 선물 20.30대는 상품권 40대 이상은 한우
입력 2015-09-17 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