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역시 올놈올"...타율 2할6푼대 돌파

입력 2015-09-17 10:44
중계방송 화면 캡처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마침내 2할6푼의 벽을 넘었다.

추신수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 2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회까지 3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0.260의 타율을 기록했다.

올 시즌 초반 극도의 부진으로 4월 타율이 1할대에도 미치지 못했던(0.093) 추신수는 ‘한 물 갔다’거나 ‘먹튀’라는 오명을 뒤집어썼다. 하지만 차근차근 타율을 끌어올린 추신수가 드디어 2할6푼대 벽을 넘어선 것이다. 많은 팬들은 “역시 추신수”라며 “팀도 잘 나가고 포스트시즌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데 조금 더 올려서 2할 7푼대 넘기자”며 박수를 보냈다.

추신수는 이날 0대 0이던 1회 무사 주자 1루에서 좌익수 앞 안타를 때렸다. 2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선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5회 선두타자로 나서 좌중간 2루타를 때려냈다.

텍사스는 5회말 현재 휴스턴에 9대 0으로 앞서고 있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