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4일째, 총신대 감독권 강화

입력 2015-09-17 10:40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총회장 박무용 목사)이 총신대학교 정관을 개정하는 청원을 가결하고 감독권을 강화하기로 했다.

개정 내용의 핵심은 ‘총신대가 총회의 직할 하에 있다는 것’ ‘정관 변경에 총회의 인준을 받아야 한다는 것’ ‘재산의 관리에 총회의 인준을 받아야 한다는 것’ ‘재단이사 선임에 총회의 인준을 받아야 한다는 것’ 등이다. 한마디로 학교를 경영하는 데 있어 총회의 허락을 받아야 함을 강조한 것이다.

대구 반야월교회에서 17일 속회된 회의에서 보고에 나선 김진웅 총회결의시행위원장은 “총회가 재단이사회 정관에 직할 및 감독의 근거규정을 확보하지 않으면 실효성 있는 운영을 할 수 없다”며 정관 개정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총대들은 만장일치로 정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현재 전 재단이사장, 재단이사 일부 등에 대한 처벌을 헌의한 노회들도 있어 관련 결의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