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산티아고 북쪽서 규모 8.3지진, 하와이 쓰나미 발령

입력 2015-09-17 08:31 수정 2015-09-17 09:10
사진=YTN 화면 캡처

16일(현지시간) 오후 8시쯤 칠레 수도 산티아고 인근에서 규모 8.3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산티아고의 건물들이 흔들리고 주민들이 거리로 긴급 대피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진앙은 산티아고 북서쪽 246㎞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다. 당초 USGS는 규모가 7.9라고 발표했다가 8.3으로 상향 발표했다. 칠레 당국도 처음에는 지진 규모를 7.2라고 발표했지만 곧 수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진으로 칠레 전 해안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칠레당국은 오후 11시쯤 쓰나미가 도달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같은 태평양상에 있는 미국 하와이의 오하우섬과 마우이섬, 카우아이섬 등 주요 섬 전체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현재까지 정확한 피해상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