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이 길거리에서 키스를 해도 기사 하나 안 났다며 푸념을 늘어놨다.
16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김장훈은 “길 한 복판에서 여자친구와 키스를 했다던데”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김장훈은 “일 때문에 만났는데 잘 해보려고 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저는 술에 취하면 되게 솔직해진다”며 “죄송한데 키스 좋아하세요?라고 물었더니 거절하지 않더라”고 말했다.
이어 김장훈은 그와 길에서 키스를 나눴다. 김장훈은 “그렇게 키스를 하는데 사람들이 알아보더라. 신경 안 쓰고 했다”며 “그런데 아무런 기사도 안 나고 SNS 반응도 없더라”고 말해 웃음을 유도했다.
이어 “그 후 여자친구에게 못 만나겠다는 장문의 메시지가 왔다”며 씁쓸했던 과거를 떠올렸다.
네티즌들은 “믿을 수가 없다”며 “길 한복판에서 키스하는 김장훈을 만났다면 그냥 지나가진 않았을 것 같은데”라며 신기해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죄송한데, 키스 좋아하세요?” 김장훈 길 한복판서 키스
입력 2015-09-17 0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