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 올라온 4세 소녀가 엄마를 따끔히 혼내는 영상이 누리꾼들에게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심장주의) 엄마를 혼내는 무서운 딸’이란 제목의 유튜브 영상이 게시됐다.
영상 속 소녀는 엄마가 자신이 소중히 여기는 장난감 립스틱을 말도 없이 바른 걸 알고 뾰로통해져 “내가 지금 단단히 화가 났는데”라며 잔소리를 한다.
영상을 촬영한 엄마는 애써 웃음을 참으며 립스틱을 바르면 어떻게 되느냐고 묻는다.
그러자 소녀는 벌레를 불러서 엄마의 허리를 물게 할 거라는 협박을 하는데 그 모습은 엄마에겐 한없이 사랑스러워 보일 뿐이다.
소녀는 립스틱을 장난감 화장대 안에 도로 넣으며 엄청 소중하다는 걸 강조하고는 엄마에게 미안했는지 아침에 자신과 함께 바르자고 말한다.
그것으로 이 1분짜리 영상은 끝이 난다.
짧은 영상이지만 이를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과히 폭발적이다. 네티즌들은 영상 속 소녀가 귀엽다면서 소위 말해 ‘심쿵’했다는 댓글을 남겼다.
소녀의 단호한(?) 말투가 엄마나 할머니의 말투를 따라한 것 같다는 네티즌도 있었고, 저런 딸 하나 갖고 싶다는 ‘딸바보’가 된 네티즌들도 있다. 영상 속 소녀는 이전에도 나이답지 않게 ‘내가 기분이 안 좋아’라는 근엄한 말투를 선보이는 영상에 등장해, 네티즌들에게 소소히 눈길을 끈 적이 있다.
[영상] 엄마에게 무섭게 잔소리하는 4살 소녀에 네티즌 심쿵주의보
입력 2015-09-17 00:05 수정 2015-10-19 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