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9시40분(현지 시각) 그리스 레스보스 섬 해안가 난민을 렌터카에 태웠다.
아테네로 가는 배를 타기 위해선 75km를 걸어가야 한다. 터키 해변서 이 섬에 상륙한 수백명의 사람들이 섬 중심도시 미트리니까지 이고 지고 안고 걸어야 한다.
부부는 시리아에서 탈출한지 보름째다. 처음 보는 동양인이 불안한듯 남자가 땀을 뻘뻘 흘렸다.
글·사진=국민일보 전정희 특파원 jhjeon@kmib.co.kr
[전정희 특파원, 난민과의 同行] 난민 부부를 렌터카에 태우다
입력 2015-09-16 19:28 수정 2015-09-16 1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