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후배 여군들 한 자리에” 손인춘 의원 '여군 한마당 마련

입력 2015-09-16 17:53

여군 창설 65주년을 맞아 여군 선·후배들이 함께 모이는 자리가 마련됐다. 16일 서울 이태원로 육군회관에서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손인춘 새누리당 의원이 주관한 ‘화합의 한마당’이 바로 그 자리다.

손 의원은 창설 65년만에 주요 분야에서 핵심임무를 수행하는 군의 중추로 자리잡은 여군들을 격려하고 미래의 창조적인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제5대 재향군인협의회 회장 현경희 예비역 대령은 개회사에서 “간호장교 67년과 여군 65년을 맞는 뜻 깊은 해에 여군 예비역과 현역이 함께 모이는 행사를 갖게 돼 기쁘다”며 “이 자리가 선·후배 여군들이 한마음으로 서로를 격려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 대신 참석한 백승주 국방차관이 축사를 했다.

여군 65년을 돌아보는 영상물도 상영됐다. 1950년 6·25전쟁때 400여명의 여성의용군으로 출발한 여군은 타자수 등 지원업무를 담당했으나 이제는 공군 전투기 조종사를 비롯해 해군 고속정 정장, 육군 포병지휘관 등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여군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조석희 재향군인협의회 부회장 등 예비역 18명과 육군본부 여성정책과장 김춘화 소령 등 현역 여군 4명에게 표창장과 부상이, 재향군인협의회 유순례 강원도 회장 등 예비역 10명에게는 감사장이 수여됐다. 이날 행사에는 250여명이 참석했다.

손 의원은 “올해 처음 예비역 여군과 현역 여군들이 함께 모이는 자리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자주 이런 자리가 펼쳐져 여군의 연대감을 보다 더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