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의 나폴리‘ 통영에도 골프장 생긴다

입력 2015-09-16 19:56
‘동양의 나폴리’로 불리는 경남 통영시에서 골프장이 문을 연다.

통영시는 한려수도가 한눈에 보이고 있고 통영 케이블카 및 도남관광지와 근접한 산양읍 영운리 ‘통영동원로얄컨트리클럽’이 19일 개장식을 갖는다고 16일 밝혔다.

골프장은 부지면적 98만여㎡에 18홀의 대중제 골프장으로 운영된다. 부산·울산·경남지역 향토 건설기업 1위인 ㈜동원개발 장복만 회장이 고향인 통영 땅에 750억원을 들여 야심 차게 만들었다.

미륵산 관광단지에 위치해 골프장 어디서나 전국에서 가장 긴 통영케이블카를 볼 수 있는 동원로얄CC는 기존 숲을 그대로 살렸다. 이곳은 아름다운 해송 편백 숲을 거의 살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선사한다.

한려코스와 미륵코스로 나뉘는 동원로얄CC는 파73의 코스 난이도에 전장은 6534m(7142야드). 전장이 짧은 아웃코스인 한려코스는 홀마다 공략법을 달리해야 할 정도로 까다롭다. 6개 홀에서 푸른 바다를 향해 샷을 날리는 완만한 산악지형의 시사이드 코스다.

세계적인 골프장 설계 전문가인 미국의 데이비스 데일이 설계한 이곳은 홀당 4, 5개의 티잉그라운드가 조성돼 있어 각각의 티잉그라운드에 서면 마치 다른 홀에 서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통영=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