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854개 전 지점에 자산전문가 2명씩 배치

입력 2015-09-16 16:32
KEB하나은행은 고객들의 자산관리 만족도를 높이는 차원에서 프라이빗뱅킹(PB)에 특화된 ‘행복파트너’(지점 PB) 1708명을 선발해 854개 전 지점에 배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일 취임 일성으로 ‘영업력 확대’를 강조했던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첫 작품으로 PB서비스 강화를 내세웠다. 함 행장은 이날 서울 중구 본점에서 행복파트너 100여명과 함께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KEB하나은행은 “금융자산 3000만원 이상 고객과 장기간 거래한 고객은 영업점마다 2명씩 배치된 행복파트너로부터 자산관리나 연금계획 등과 관련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며 “고액자산가들만 혜택을 받았던 세무, 부동산, 법률분야 자문서비스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KEB하나은행은 직원들의 외국환업무 서비스도 강화할 방침이다. PB서비스가 통합 전 하나은행이 강점을 가진 분야였다면, 외국환업무는 외환은행이 강세를 보인 분야다. 은행 내 외국환 전문가들을 코치로 선발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코치들이 영업점에 나가 일대일 맞춤식 교육을 할 예정이다. 이런 방식으로 전 직원을 ‘외국환 마에스트로’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