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과기원 전환 첫해 경쟁률 대폭 상승

입력 2015-09-16 15:23

울산 과학기술대학교(UNIST)는 과학기술원 전환 이후 실시한 첫 수시모집에서 9.3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UNIST에 따르면 15일 오후 6시에 마감한 2016학년도 수시모집 결과, 지원자 수가 전년 대비 대폭 늘어나 366명 모집에 3432명이 지원해 9.3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공계열은 9.78대 1, 경영계열은 6.1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세부 전형별 경쟁률은 일반전형 9.54대 1, 창업인재전형 6.1대 1, 지역인재전형 6.1대 1, 기회균등전형 4.56대 1 등이다.

지원자 출신 고등학교 수는 1110개에 달해 지난해 825개교 대비 285개교가 증가했다. UNIST 는 종합서류평가를 거쳐 10월 22일 1단계 합격자를 발표한다.

면접 일정은 1단계 합격자 발표 시 상세히 안내할 예정이다. 최종합격자는 11월 13일에 발표할 계획이다.

권혁무 UNIST 입학처장은 “수시모집 경쟁률이 대폭 상승한 것은 UNIST 발전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기대가 반영된 결과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과학기술원으로 10월 초 공식 출범할 UNIST는 우수한 장학제도, 전 학생 기숙사 수용, 학부생의 활발한 연구 참여 등을 제공하고 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