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SH공사(사장 변창흠)는 위탁관리형 주택임대관리업을 200가구에 대해 시범 실시키로 하고 본인 소유 주택에 대한 임대관리 위탁을 희망하는 임대인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위탁관리형 주택임대관리업은 SH공사가 임대인에게 매월 관리수수료를 받고 주택관리업무를 대행하면서 일정 조건의 무주택 저소득 임차인에게 임대료의 10%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울에 있는 임대보증금 1억8000만원(월세는 90만원, 전월세전환률 6% 적용) 이하 주택이 대상인데 정비사업구역 내 주택이나 법률상 제한사유가 있는 주택은 제외된다.
관리수수료는 ‘월세로 전환된 임대보증금+월세’의 3%이며 부가가치세는 별도다. 임대보증금 5000만원에 월세 50만원인 주택의 경우 월 2만2500원이다.
무주택세대구성원이면서 세대원 월소득의 합이 도시근로자가구월평균소득 이하인 임차인에게는 매월 임대료의 10%가 지원된다. 임대보증금 5000만원에 월세 50만원인 주택의 경우 지원금은 월 7만5000원이다.
임대관리 위탁 희망자는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SH공사 본사에 신청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10월 12일 공사 홈페이지(www.i-sh.co.kr)에 게시되며 개별 통보된다.
정영석 SH공사 주택관리팀장은 “이 사업이 전문적인 민간임대관리업 육성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함으로써 민간 주택임대관리시장을 선진화하고 서민 주거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SH공사 홈페이지에 게시돼 있는 위탁관리형 주택임대관리업 임대인모집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문의는 SH공사 콜센터(02-1600-3456)로 하면 된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SH공사, 위탁관리형 주택임대관리업 임대인 200명 모집
입력 2015-09-16 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