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귀성길, 26일이 제일 밀릴 듯

입력 2015-09-16 10:19
추석 연휴 귀성길은 26일, 귀경길은 28일 가장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이 직장인 104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3.4%가 귀향할 예정이며 이 중 절반 이상(55.4%)이 귀성일을 26일로 잡고 있었다고 16일 밝혔다.

연휴 시작 전인 ‘25일 이전’에 고향으로 향한다는 응답도 26.3%나 됐다. 16.2%는 추석 당일인 27일 출발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귀경 예정일은 추석 다음날인 ‘28일’이 35.2%로 가장 많았다. 추석인 ‘27일’(27.2%)과 대체휴무일인 ‘29일’(26.4%)이 뒤를 이었다.

교통편은 주로 ‘승용차’(64.7%)를 이용한다고 답했다. 이어 ‘고속버스’(17.1%), ‘기차’(8.2%), ‘지하철’(4.4%) 등이 있었다.

귀향 계획이 없는 직장인(382명)은 그 이유로 ‘그냥 편하게 쉬고 싶어서’(29.8%·이하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연휴가 짧아서’(18.1%), ‘지출 비용이 부담스러워서’(17.3%) 등을 들었다. ‘출근해야 해서’라는 응답도 11.5%나 됐다. ‘교통대란이 걱정되어서’(10.5%), ‘여행 등 다른 계획이 있어서’(9.4%), ‘잔소리를 듣기 싫어서’(8.6%) 등의 답변도 있었다.

이들은 고향에 내려가는 대신 ‘집에서 휴식’(58.1%), ‘여가 및 문화생활’(29.8%), ‘친구, 지인과 만남’(23.3%), ‘이직 준비’(17.3%), ‘여행’(13.1%)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