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심혜진 “윤상이 밥을 차리다니… 백종원 선생님 감사”

입력 2015-09-16 07:51

가수 윤상의 아내 심혜진이 ‘백선생’ 백종원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아내 심혜진과 두 아들이 머물고 있는 미국에 간 윤상이 처음으로 가족들을 위해 집밥을 차리는 모습이 15일 방송된 tvN ‘집밥 백선생’을 통해 전해졌다.

윤상은 백종원에게 배운 닭다리 스테이크, 중국식 볶음밥을 만들어 근사한 상을 차렸다. 심혜진은 윤상이 준비한 음식을 맛본 뒤 만족스러운 미소를 띠며 고개를 끄덕였다.

심혜진은 “항상 ‘남편이 밥이라도 좀 할 수 있게 하고 떨어져야 했었는데’라는 후회가 있었다”며 “백선생님께 감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은 연락하면 ‘3일 전에 찍은 찌개 먹어도 될까'라고 물어보고 직접 만든 반찬 사진을 찍어 보내주기도 한다”며 “윤상이 정말 달라진 걸 느낀다. 안심이 된다”고 했다.

심혜진은 윤상을 향해 “더 멋있어 보인다. 배가 좀 나오긴 했지만”이라면서 애정 어린 눈빛을 보냈다. 윤상은 “처음 백선생 출연을 결정지은 건 이런 장면을 위해서였다”면서 “다 고맙고, 백선생님 보고싶다”며 뿌듯해 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