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루마니아 국경까지 난민 차단 철조망 확장"

입력 2015-09-15 23:30
유튜브 캡처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한 헝가리가 15일(현지시간) 난민의 유입을 막기 위한 철조망을 세르비아와의 국경은 물론 루마니아 국경까지 확장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페테르 시야르토 헝가리 외무장관은 현재 세르비아 사이의 국경에 설치된 난민 유입 방지용 철조망을 동쪽으로 더 확장해 루마니아 국경까지 차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헝가리는 이날 현재 9380건의 불법 국경 횡단 사례가 있었고 계속 늘어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헝가리에는 약 60명의 난민이 체포돼 있다. 불법으로 국경을 넘어 헝가리로 온 사람은 3년, 철조망을 훼손한 사람은 5년의 실형을 받을 수 있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