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여진구(18)는 아직 고등학생입니다. ‘오빠’라고 부르고 싶은 욕망은 살포시 덮어두기로 해요. 흡연 연기가 쑥스럽기만 한 소년을 15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만났습니다.
여진구는 영화 ‘서부전선’에서 북한군 학도병으로 나옵니다. 농사짓다 끌려온 남한군을 연기한 선배 설경구와 호흡을 맞췄죠. 극중 두 사람이 마주 서서 맞담배를 피우는 장면이 있는데요. 미성년자인 그에게 여지없이 이 질문이 나왔습니다.
진지한 표정으로 기자의 질문을 듣던 여진구는 흡연 연기라는 말이 나오자마자 싱긋 웃음을 지었습니다. 다소 멋쩍은 듯 “금연초 사용해서 힘든 점은 없었다”고 말했죠. 다만 담배 냄새가 오래 가서 신경이 쓰이긴 했다는군요. 영상으로 직접 보시죠.
[스타직캠] 광대 케어는 셀프! 여진구 오빠의 싱긋 미소
입력 2015-09-15 20:08 수정 2015-09-15 2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