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완(61) 한국엔지니어링협회 회장이 15일 국제엔지니어링컨설팅연맹(FIDIC) 회장에 공식 취임했다. 아시아 출신이 FIDIC 회장에 오른 것은 102년 FIDIC 역사상 처음이다.
이 신임 회장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취임식을 갖고 제31대 FIDIC 회장으로서 임기를 시작했다. 스페인의 파블로 부에노 토마스 전임 회장으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은 이 회장은 2017년 9월까지 2년간 활동하게 된다.
민간 국제기구인 FIDIC는 국제 엔지니어링 업계의 공동 이익을 추구하고, 관련 정보 제공 및 공유를 통해 컨설팅엔지니어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겠다는 목표로 1913년 설립됐다. 현재 전 세계 101개국의 엔지니어링 관련 협회와 단체들이 소속돼 있고 가입 기업은 6만5000개, 종사자는 150만명에 이른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
이재완 한국엔지니어링협회 회장, FIDIC 회장 취임
입력 2015-09-15 1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