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에게해안서 난민선 또 전복…13명 사망

입력 2015-09-15 16:20
터키 서부 무을라주에서 그리스 코스 섬으로 가려던 난민선이 전복돼 어린이 등 13명이 사망했다고 터키 도안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럽의 난민들에 대한 통제가 계속 강화되자 난민들이 앞다둬 유럽으로 진입하려는 과정에서 생겨난 사고로 추정된다.

보도에 따르면 터키 해안경비대는 이날 오전 6시쯤 전복 사고를 당한 길이 20m의 목재 선박에 타고 있던 난민 205명을 구조했으나 어린이 4명 등 13명은 숨졌다. 해안경비대는 선박 5척을 동원해 구조·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 13일에도 그리스 파르마코니시 섬 앞 에게해 해상에서 난민 130여명을 태운 선박이 전복돼 어린이 등 34명이 사망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