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과장입니다...대출 가능합니다?” 불법 사금융 피해 한해 평균 5만건...대출사기 최고 극성

입력 2015-09-15 15:52

불법사금융 피해가 한 해 평균 약 5만건 발생하고 있으며, 유형별로는 대출사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민병두 의원이 15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년 4월 이후 올해 7월 말까지 불법사금융 피해신고센터에 접수된 피해는 20만건에 가까웠다.

2012년(4∼12월)에는 4만7천118건, 2013년에는 5만3천790건, 2014년에는 5만1천577건, 2015년(1∼7월)은 3만8천413건으로 총 19만898건 발생했다.

유형별로 가장 많은 피해가 접수된 사례는 대출사기로 9만4천583건이었다. 피싱사기(3만5천601건), 불법대부광고(2만7천234건), 채권추심(1만3천646건)이 그 다음을 이었다.

민 의원은 "불법사금융으로 인해 다수의 선량한 사람들이 수많은 피해를 입고 있다"면서 "감독당국은 불법사금융 피해를 막기 위한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