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정태옥(53) 행정부시장이 15일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1988년부터 30년 가까이 공직생활을 한 정 부시장은 내년 총선에서 북구 갑 선거구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부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개인 사유로 퇴직을 결심했다”며 “명퇴 처리절차가 끝나는 남은 한 달 동안에도 주어진 직무를 최선을 다해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행정고시 30회 출신으로 서울시 재정기획담당관, 대통령실 행정자치비서관 등을 거쳐 지난해 8월 대구시 행정부시장에 취임했다.
한편 정 부시장이 총선 일정을 염두에 둔 행보를 본격화함에 따라 북구 갑 선거구 예비후보들 간 새누리당 공천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 출마 예정자로는 권은희 현 국회의원을 비롯해 양명모 대구시약사회장, 이종화 전 북구청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대구시 정태옥 행정부시장 명퇴 신청, 총선 행보 본격화
입력 2015-09-15 1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