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계가 없다니” LG 정성훈 음주운전 적발… 정찬헌 이어 또 물의

입력 2015-09-15 15:01
LG 트윈스 홈페이지

프로야구 정성훈(LG 트윈스)이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사실이 밝혀졌다.

정성훈은 지난달 11일 오전 7시 서울 송파구 자신의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고 YTN이 15일 보도했다. 당시 정성훈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0.126%로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정성훈은 집 근처에서 대리기사를 보내고 주차할 곳을 찾고 있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정성훈의 음주운전에 대한 징계가 없었다는 사실이다. 지난 6월 투수 정찬헌(LG 트윈스)의 음주운전 사례와는 확연히 다르다. 당시 LG 구단은 정찬헌에게 3개월 출장 정지에 벌금 1000만원을, KBO는 잔여 시즌 출장 정지 처분을 내렸다.

설령 구단이 정성훈의 음주 사실을 몰랐다고 해도 문제가 있다. 정성훈은 자신의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구단에 알리지 않았다는 얘기다. 반대로 구단이 이 사실을 알았다면 음주운전에 대한 징계를 내리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성립된다.

정성훈은 음주운전 적발 이후에도 KBO 리그 경기에 계속 출장해왔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