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은 줄 알았다구” 빅리그 3루수의 수비 실책… 아뿔싸!

입력 2015-09-15 13:20
중계방송 캡처

프로선수도 항상 완벽할 순 없다! 팬들을 웃기고 울렸던 선수들의 결정적 실수를 소개합니다. 오늘은 실수했지만 내일은 명장면을 만들겠죠. 만회를 기원합니다.

오늘의 아뿔싸 했던 바로 그 순간! 미국프로야구 휴스턴 3루수 제드 라우리의 수비 실책입니다.

미국프로야구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3루수 제드 라우리가 내야 뜬공을 떨어트리는 실책을 범했습니다.

라우리는 15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 2회 프린스 필더(텍사스)의 내야 뜬공을 처리하지 못했습니다. 필더의 방망이에 빗맞은 타구는 3루 근처 내야에 높이 떴죠. 공은 라우리의 글러브를 맞고 땅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야구공이 글러브 안으로 들어가기도 전에 닫아버린 게 화근이었습니다. 라우리도 잡은 줄 알았던 글러브에 공이 없으니 당황스러워 했죠. 애꿎은 글러브를 주먹으로 쳐보지만 이미 되돌릴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말았네요.

1루에 출루한 필더는 후속타자 오도어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텍사스의 선취점을 만들었습니다. 라우리가 뜬공을 잡았다면 점수를 내주지 않았을 겁니다.

이날 휴스턴은 텍사스에 3대 5로 졌습니다. 라우리의 실책으로 출루한 필더는 4타수 2안타 1홈런으로 이날 승리를 이끌었죠. 필더는 세 차례나 홈을 밟았습니다.

추신수(텍사스)는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지만 몸에 맞는 볼로 한차례 출루했습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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