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 텍사스 레인저스가 지구 우승에 한발짝 다가섰다.
텍사스는 14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휴스턴과의 홈경기에서 3대 3으로 팽팽히 맞선 8회 터진 프린스 필더의 중월 투런포를 앞세워 5대 3으로 승리했다. 초반부터 선두를 질주하던 휴스턴에 한때 9.5경기나 뒤졌던 텍사스는 후반기 다시 살아난 추신수를 중심으로 거침없이 승수를 쌓아 마침내 휴스턴의 턱밑까지 따라붙는데 성공했다.
지구 1위 결정전으로 불리는 휴스턴과의 4연전 첫 경기에서 기선을 제압한 텍사스는 남은 3경기에서 2승을 보태면 1위로 올라서 포스트시즌 직행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추신수는 3타수 무안타에 그쳤으나 몸에 맞는 볼로 한 차례 출루해 지난 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 이래 이어온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을 ‘13’으로 늘렸다. 시즌 타율은 0.257(482타수 124안타)로 하락했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
추신수의 텍사스, 지구 우승 가시권...선두 휴스턴 0.5경기 차 추격
입력 2015-09-15 12:51